‘5툴 유망주’ 조원빈, 미국행 확정 “국내 구단에 드래프트 불참 통보”

‘5툴 유망주’ 조원빈, 미국행 확정 “국내 구단에 드래프트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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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야구 최고의 5툴 유망주 조원빈이 미국행 결심을 굳혔다. 조원빈은 국내 구단에 신인 드래프트 불참 의사를 전달하고 복수의 미국 구단과 교섭 중이다.
 

미국행을 확정한 조원빈(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5툴 유망주’ 서울컨벤션고 조원빈이 미국행 결심을 굳혔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조원빈은 최근 미국 진출을 확정하고 신인 1차 지명권을 보유한 서울 구단들에 드래프트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조원빈이 어제 오늘 서울권 구단에 연락을 취해 ‘죄송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왔다. 
 
취재 결과 조원빈은 현재 메이저리그 4개 이상 구단과 계약 조건 등을 놓고 협상 중이다. 이 가운데는 한국인 야수가 활약 중인 구단, 한국인 투수가 속한 구단과 지난해 나승엽 영입전에 참전했던 구단도 포함됐다. 또 메이저리그 서부지구 명문구단도 조원빈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원빈의 최측근 인사는 “애초 미국행 얘기가 나왔을 때 일각에서 ‘국내 구단 상대로 몸값을 올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선수 본인은 처음부터 미국에 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구단들이 행여나 조원빈 때문에 신인드래프트 전략을 짜는 데 혼선을 겪지 않도록 미리 알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조원빈의 국내 잔류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고 알렸다. 
 
2003년생 조원빈은 현재 한국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5툴 유망주’다. 키 190cm-몸무게 91kg의 탄탄한 체격에 빠른 발과 배팅 파워, 강한 어깨를 겸비했다. 2학년인 지난해 19경기에서 타율 0.357에 3홈런 11도루를 기록했고, 미국에서 열린 아마추어 홈런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주가를 높였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조원빈의 잠재력에 매료된 것도 이 대회에서다. 
 
올해도 전반기 주말리그 7경기에서 타율 0.476에 1홈런 11도루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황금사자기와 후반기 주말리그까지 도합 17경기 타율 0.368에 2홈런 19도루로 타격 재능과 기동력을 뽐내고 있다. 
 
스카우트들은 조원빈의 풍부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다. 수도권 팀의 스카우트는 “올 시즌 컨택트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공·수·주에서 큰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앞으로 경기 경험을 좀 더 쌓고 신체적으로 발전하면 대형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했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작년 미국 홈런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타격 감각만 놓고 보면 작년에 미국 진출 얘기가 나왔던 나승엽이 좀 더 나을지 몰라도 파워, 주루와 수비까지 생각하면 조원빈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라는 생각을 전했다.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성실한 훈련 태도, 인성도 조원빈이 좋은 평가를 받는 항목이다. 한 수도권 스카우트는 “언제나 주루플레이를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야구 좀 잘한다고 거들먹대거나, 타격이 잘 안 되면 짜증 내는 선수도 많은데 조원빈은 기분을 태도로 만들지 않더라. 동료들과의 관계나 선배, 지도자들을 대하는 태도도 좋다”고 칭찬했다. 
 
조원빈의 미국행 선언으로 오는 23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취재 결과 서울권 한 구단은 조원빈을 1차 지명 대상으로 염두에 두고 최근까지 회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조원빈이 드래프트 불참을 선택하면서 서울권 팀의 1차 지명은 물론 전국 지명과 다음달 열리는 2차 지명 1라운드 판도까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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