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사별→부친상’ 7년 만에 복귀한 임재범 “계속 쓰러지고 스스로 가둬”
시애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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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00:52
가수 임재범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의 3막 '기억을 정리하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뉴스1 © 제공: 세계일보
가수 임재범(사진)이 7년 만에 복귀한 사연을 털어놨다.
7일 진행된 정규 7집 앨범 ‘SEVEN,(세븐 콤마)’ 발매 기념 대면 쇼케이스에는 임재범이 참석했다.
이날 새 앨범 발매 소감을 밝힌 임재범은 타이틀곡 선정 계기에 대해 “3막의 주제가 가족이다 보니 수록곡 중 ‘아버지 사진’이 타이틀곡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재범은 곡에 담은 의미에 대해 “내 아버지만 지정해 의미를 담은 곡은 아니다. 여러분 모두의 아버지, 살아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명을 달리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특히 명을 달리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상처 등 여러 감정에 대해 내가 대신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재범은 2017년 아내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와 사별한 후 부친상도 겪은 바 있다.
이에 임재범은 “그냥 힘들었다. 많이 힘들었고 어떤 분들은 7년 동안이나 나타나지 않을 이유가 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그 시간 동안 상처들이라는 게 쉽게 지워지지 않더라”라며 “자꾸 되뇌이게 됐다. 벗어나려고 애써봤지만 또 쓰러지고 쓰러지게 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사람들 만나서 상처를 잊어보려고 하는데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6월 청음회 때도 말씀드렸지만 웃기도 싫고 TV도 보기 싫고 스스로 가두게 되더라”라며 “그러다 보니까 계속 음악을 멀리하게 됐다. 아예 듣지 않았다”고도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임재범의 신보 ‘SEVEN,’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