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귀화 시험 3년만 합격, ♥이상화 성 따를까 고민”
©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강남 “귀화 시험 3년만 합격, ♥이상화 성 따를까 고민”(아는 형님)
강남이 귀화 시험 합격 소식을 전했다.
4월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29회에서는 강남, 구잘 투르수노바, 알베르토 몬디, 파비앙이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강남은 자신의 근황으로 귀화시험 합격을 말했다. 강남은 이름을 뭐로 장했냐는 질문에 "지금 고민 중이다. 옛날에 호동이가 촬영하면서 '우리 강씨 아이가' 했잖나. 나 권씨인데. 엄마가 권씨라 권강남, 건강한 남자. 와이프가 또 이상화 이씨니까. 이강남으로 할까 (그냥) 강남할까. 고민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강남이 예전 동상이몽에서 귀화 시험 준비한 게 벌써 2년 전 아니냐. 2년 동안 계속 떨어진 거냐"며 놀랐다.
강남은 "그걸 한 게 3년 전이다. 귀화시험 필기 3번, 면접 2번. 마지막에 떨어지면 다시 시작한다. 다시 일본에 가서 서류를 떼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장에 들어가잖나. 외국인이 5명 정도 있다. 중국인, 몽골인. '우리 열심히 해요, 파이팅' 하고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노래를 한다. 애국가. 내가 떨려서, 면접 울렁증이 있다. 너무 떨려서 가사를 잊어버릴까봐 너무 빨리 부른 거다. 옆에서 중국분이 (정성을 다해 부르더라). 너무 민망해서. 이분들은 무조건 다 붙었을 거다. 진심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가지 질문들이 많다. 북한 대한민국 통일되면 어떻게 될 거 같아 이런 것"이라고 면접 내용을 알려줬다.
강남은 면접을 떨어진 적도 있냐는 물음에 긍정했고, 서장훈은 외국인 중 회화 톱 수준인 강남이 떨어졌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너 가서 까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남은 "테러레스트가 있다. 누구한테 전화할 거냐. 112가 아니라 다른 전화번호가 있다. 수도관 터지면 어디다가 전화해야하고 엄청 많다. 이런것도 외워야 한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한편 일본 출신 강남은 지난 2019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최근 귀화 시험 합격 소식과 함께 "6월부터 국적이 바뀐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