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테이블 노인 기도 막혀" 119 불렀던 응급 상황에 양세형은 '집사부일체'에서 배운 하임리히법으로 구조…
시애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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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 02:33
©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양세형.
코미디언 양세형이 식당에서 음식이 목에 걸린 노인을 구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9일 오전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양세형은 지난 17일 저녁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 식사하던 노인이 호흡곤란을 겪는 것을 발견했다.
노인의 아들이 먼저 기도가 막혔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지만 호전이 없자 식당 측은 119에 구급 신고를 했다. 긴박한 상황 속,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양세형은 하임리히법을 다시 시도했고 그 덕에 노인은 다시 기력을 찾을 수 있었다.
©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CPR 배우는 양세형.
노인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식당 측은 신고를 취소했고, 소방 당국 또한 ”(17일) 오후 7시 5분쯤 식당으로부터 ‘손님이 음식물을 먹다가 숨을 못 쉰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가 취소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떴다고 알려진 가운데, 식당 매니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호흡 곤란을 겪은 할머님과 가족은 10년도 넘은 단골”이라며 ”양세형 씨가 나서서 능숙하게 할머니에게 처치하시는데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세형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 등의 응급처치법을 배운 바 있다. 양세형의 소속사 라임엔터테인먼트는 ”(양세형이) 입장을 밝힐 만한 일을 한 게 아니어서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