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美 스크린 ‘가정교사들’ 캐스팅
© 경향신문 정호연 공식 SNS 제공
배우 정호연이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가정교사들(the governesses)’에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
미 버라이어티 등은 6일(현지시간) 정호연이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과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르나트 라인 제브와 함께 영화 ‘가정교사’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정호연의 차기작 영화 ‘가정교사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흑인 사나이’로 큰 호평을 받은 조 탈보트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배급사 A24가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정호연이 출연할 ‘가정교사들’은 안 세르(Anne Serre)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세 명의 반항적인 가정교사가 자신들이 일하는 가정을 뒤엎고 돌보아야할 남자 아이들에게 영감을 심어주며 자신들을 고용한 보헤미안 커플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에로틱한 모험을 즐기기 위해 책임을 회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호연과 릴리 로즈 뎁, 르나트 레인제브가 각각 반항적인 가정교사로 분해 극을 가득 채워나갈 예정이며 스페인에서 촬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한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남게 됐다. 앞서 정호연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그는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정호연은 아시아인 최초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했으며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루이뷔통’ 2022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패션쇼에서 오프닝과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정호연은 최근 팝스타 위켄드의 신곡 ‘Out of star’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렇듯 전례없는 행보로 독보적인 글로벌 파급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더 큰 가능성을 입증한 정호연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스포츠경향(http://sports.kha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