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미임파7' 45일 극장 상영 후 OTT공개 방침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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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7'을 극장에서 45일만 상영하고 이후 OTT서비스인 파라마운트플러스에서 공개하겠다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의 결정에 반대하고 법적인 대응까지 예고했다.
24일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파라마운트가 '미션 임파서블7'을 극장에서 45일만 상영하고 이후 자사 OTT서비스인 파라마운트플러스로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운데 대해 반대하고 있다. 지난 2월15일 열린 파라마운트 투자자설명회에서 톰 크루즈가 파라마운트와 파트너십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이미 물 밑에선 갈등이 심각했다는 것.
톰 크루즈는 이미 1년 전에 파라마운트로부터 이 같은 계획에 대해 통보 받았지만 우선 '미션 임파서블7' 촬영을 마치고 논의하자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아기도 한 톰 크루즈는 기존 관행대로 '미션 임파서블7'을 90일 가량 극장에서 상영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파라마운트는 45일만 극장에서 상영한 뒤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OTT서비스인 파라마운트에서 독점 공개하기를 원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파라마운트와 법적 분쟁에 대비해 이미 변호사까지 선임한 상태다.
'미션 임파서블7'은 당초 2억000만 달러 제작비로 제작이 진행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차례 제작이 지연되면서 예산이 수천만 달러 이상 초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7'과 '미션 임파서블8'을 동시에 촬영할 계획이었지만 이 같은 상황으로 우선 '미션 임파서블7' 촬영을 마치고 올 상반기 공개되는 '탑 건: 매버릭' 프로모션을 진행한 뒤 하반기 '미션 임파서블8' 촬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션 임파서블7'은 팬데믹 여파로 수차례 개봉일을 연기한 끝에 2023년 7월14일로 조정됐으며, '미션 임파서블8'은 2024년 6월28일로 개봉일이 바뀌었다.
또한 톰 크루즈는 파라마운트가 기획 중인 '미션 임파서블' OTT시리즈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어 양측의 협상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외신들은 파라마운트가 톰 크루즈와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결국 톰 크루즈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전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