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기 속 ‘웃픈’ 청춘 로맨스 ‘스물다섯 스물하나’ 안방 매료
© 제공: 세계일보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8회 장면. tvN제공. / 김예진
‘갯마을 차차차’와 ‘그해 우리는’의 계보를 이을 드라마는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될 듯하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선전이 심상찮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7%, 최고 1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9%, 최고 1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과 전국 모두에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주 시청자층인 2049 연령대 시청률도 수도권 기준 평균 5.9%, 최고 6.8%, 전국 기준 평균 6.1%, 최고 6.8%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선보였다. 이날 극중에서 남주혁을 향한 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와 설렘의 정체를 김태리가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수함을 앞세운 ‘힐링 로맨스물’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IMF 직후인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 로맨스’를 내세우고 있다. 앞서 방영된 ‘갯마을 차차차’와 ‘그해 우리는’ 등도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따뜻한 이웃이 등장하고 악인이 없으며 순수하고 풋풋한 청춘들이 선의에 찬 위로와 격려로 서로를 이끈다는 점이다. ‘마라맛’ 드라마와 대조되는 순한 맛, 건강한 맛 드라마로 시청자 입맛이 변하는 추세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tvN 측은 “유쾌하고 청량한 드라마로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