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덕에 살았다"…빌리 아일리시 코로나19 후유증 고백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20)가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고백하며 백신 덕을 봤다고 말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하워드 스턴이 진행하는 라디오쇼 '하워드 스턴쇼'에 출연해 “지난 8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두 달 간 아팠으며, 지금까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백신 덕분에 괜찮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죽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된 빌리 아일리시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백신을 맞은 덕에 다른 이들은 코로나를 피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빌리 아일리시는 어린 시절 보기 시작한 음란물의 후유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11살 때부터 음란영상을 시작했다며 “어릴 때는 음란물을 보는 것이 남녀 간 성관계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음란물은 내가 너무 어렸을 때 내 두뇌를 파괴했고 악몽을 꾸게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포르노는 합의 등 정상적인 성관계의 범주를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짜 문제다”라고 강조하며 어릴 때부터 본 음란물 때문에 남자친구와 관계를 시작한 이후에도 싫은 것에 ‘싫다’고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2016년 싱글 앨범 ‘오션 아이즈(Ocean Eyes)’로 데뷔한 빌리 아일리시는 데뷔 2년 만에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7관왕 차지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써내려 갔다.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로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