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헤어진 연인과 재결합=악순환, 母에 돈관리 맡겨 서울에 집 두채 있어”(종합)쌈디 “헤
가수 사이먼 도미닉(쌈디, 본명 정기석)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2월 12일 유튜브 채널 'GQ KOREA(지큐 코리아)'에는 "어장관리하는 남자 어떻게 끊어내죠? 사이먼 도미닉의 솔직 담백 고민 상담소"라는 제목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쌈디는 "좋아하는 후배가 있는데 어색해서 대화를 못 하겠다. 어떤 말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요즘 유행하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말을 이어가다 자연스럽게 '밥 먹으러 갈래?' 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또 "상대방이 어장 관리하는 걸 아는데 끊어내지 못하겠다"는 고민에 "마음이라는 게 원래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거다. 마음은 정말 마음의 문제기 때문에 한 번 만나서 얘기를 시원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이어 쌈디는 "저는 다시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는 걸 사실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악순환의 반복이니 억지로 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슬럼프 고민에는 "음악을 하면 슬럼프가 온다. 최근에는 번아웃이 왔고, 힙합, 랩에 대한 권태기도 왔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저도 해보고 실패하고를 반복한다. 극복할 때도 있고 못 할 때도 있다 자기 자신과 대화해 봤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쌈디는 "이걸 보니 조금 슬프다. 최근에는 저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도 있다. 어떤 일을 잘 마치고 성취감에 기뻐한다. 좋아하는 일을 잘 해내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격려했다.
결혼과 자산 관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쌈디는 "결혼 생각이 없는데 부모님은 자꾸 제가 결혼했으면 한다"는 사연에 "저도 그렇다. 그런데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되신다. 저는 결혼하면 사이먼 도미닉이라는 래퍼로서의 매력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공감했다.
이어 쌈디는 "들어온 돈을 다 쓰는 성격인데 큰 수입이 생겼다. 큰돈이 통장에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저는 엄마한테 맡겼다. 지금도 어머니께서 관리해주고 계신다. 서울에 올라오실 때마다 은행에 함께 간다"며 "부모님께서 아끼고 제가 쓸데없는 돈을 못 쓰게 하신다. 그래서 돈을 모을 수 있었고, 서울에 집이 두 채나 있다. 엄마한테 맡기는 게 제일 좋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