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영탁도 당했다...‘콘서트 암표’ 사기범, 징역형 선고
시애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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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04:24
가수 아이유(왼쪽)와 영탁. 세계일보 자료사진 © 제공: 세계일보
유명 콘서트 암표 사기범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
정준일, 디어클라우드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23일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진행한 콘서트의 암표 사기 판매상이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최한 디어클라우드 크리스마스 콘서트, 1월 열린 정준일 콘서트 ‘겨울’에서는 같은 날 같은 좌석으로 양도받은 관객이 여러 명 발생해 혼선을 빚었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피의자 A씨의 범행 수법은 입금은 하지 않은 채, 예매 내역서와 좌석표를 위조해 여러 사람에게 돈을 입금받고 잠적하는 방식이었다. 엠와이뮤직은 이후 사건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에게 협조하고 적극적 신고를 권유했다.
A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그동안 가수 아이유, 영탁, 박효신, 윤하, 십센치, 에일리, 자우림, YB 등 여러 가수의 티켓 판매 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와이뮤직 윤동환 대표는 “피해자들의 적극적 신고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피의자가 처벌받게 되어 다행이다. 이번 판결로 인해 팬심을 이용한 암표 사기꾼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업무방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고, 암표 판매상들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판례가 남도록 노력해 실질적인 암표 근절의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