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에 인기있어” 유연석, 150마리 유기견 봉사 나섰다 “편견 바뀌길”
“강아지들에 인기있어” 유연석, 150마리 유기견 봉사 나섰다 “편견 바뀌길”(동물농장) ⓒ 뉴스엔
유기견을 입양한 유연석이 이번에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에 나섰다.
3월 1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유연석은 150마리가 넘는 개들로 일손이 모자란 경기도의 한 유기견 보호소의 '드림맨'이 돼 봉사에 임했다.
유연석은 유기견 '리타'를 입양한 바 있다. 이에 유연석은 반려견 '리타'에 대해 "개 1500마리를 좋지 않은 환경에서 보호하고 있던 곳에서 구출된 아이"라며 "운명 같다. 저와 만난 게. 틈틈이 입양 관련 SNS를 찾아봤는데, 어느 날 '리타'를 봤는데 너무 표정이 밝고 예뻤다. 이렇게 예쁜데 왜 입양이 안될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에 '리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로 결심한 유연석. 그렇게 '리타'와 가족이 된 지도 1년 반이 지났다. 유연석은 "아직도 구조된 아이들 소식을 듣고 있다. 유기견 입양 과정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해외입양봉사도 하게 됐다"며 "사람들의 유기견 입양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다면 '동물농장' 출연에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봉사에 앞서 유연석은 "강아지들에게 인기있는 스타일"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이에 유기견 보호소에 등장하자마자 강아지들이 유연석의 곁으로 몰려들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연석 또한 그런 강아지들을 사랑으로 안아주었다.
이날 유연석에게는 150마리가 넘는 개들의 식사 준비 임무가 주어졌다. 개마다 식단도 다른데다가, 먹어야 하는 각종 약까지 챙길 게 한둘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유연석은 "근무 환경이 너무 좋다. 강아지들이 관리 받고 사랑 받은 게 느껴진다. 바로 입양을 가도 될 것 같은 아이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기견들이 다 우울하고, 사람을 꺼린다는 편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특히나 이 곳의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잘 지내고, 성격도 밝고, 사람들도 잘 반긴다"고 말했다.
한편, 한바탕 식사 후에는 배변 파티가 벌어졌다. 게다가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 거리를 보고 유연석은 "진심?"이라고 놀라워했다. "이렇게 설거지를 많이 해본 적 있냐"는 말에 유연석은 "군대에서도 해본 적 없다"고 반응했다. 유연석의 유기견 봉사기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