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엄앵란, ‘박수홍 친형 횡령’ 예언했나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 중으로 최근 부친에게 폭행당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배우 엄앵란이 박수홍에게 전한 조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엄앵란은 지난 2014년 8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박수홍에게 충고를 건넸다.
당시 방송에서 박수홍은 “큰형에게 모든 재산 관리를 맡기고 있다. 형이 모아놓은 돈에다 대출까지 받아 투자하고, 가족한테는 빚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럼 가족은 또 대출을 갚으려고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하지만 결국 갚고 나면 또다시 형의 구매가 이뤄진다. 어머니가 이제 빚이 지긋지긋하니 그만하자고 해서 3~4년은 편했는데 또 형이 (구매했다)”며 “그래서 제가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엄앵란은 박수홍에게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며 “나중에 시집갈 때 그걸 나누게 되면 부모와 자식 간에 의가 상할 만큼 싸움이 나기도 한다. 성인이 됐으면 경제적으로 반드시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 K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는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약 116억 원으로 이는 소멸시효를 감안해 최근 10년 치만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친형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를 인정해 지난달 8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달 13일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을 결정했다. 검찰은 친형뿐만 아니라 박수홍의 형수 역시 공범으로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