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에 부담이 있으신 분들은 마와 양배추를 자주 드셔보세요.
As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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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 11:11
저는 원래 위가 약해서 늘 소화가 잘 안 되고, 트림도 자주 하고, 고기를 먹으면 꼭 제산제를 챙겨야 하는 사람이에요. 위내시경만 하면 늘 장상피화생 소견도 나왔습니다.
파파야 효소가 좋다고 해서 식전·식후로 하루 세 번 꾸준히 챙겨 먹어봤지만 여전히 속은 불편했고, 이태리 음식 같은 걸 먹은 날엔 제산제 없이는 버틸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납작 양배추를 사서 쪄 먹고, 마는 껍질만 벗겨 대충 썰어 식사 때마다 같이 먹었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속이 편안해졌습니다!
그저께는 스테이크 한 덩어리를 다 먹었는데 예전 같으면 무조건 제산제를 먹고도 속이 불편했을 텐데, 이번엔 전혀 문제없었고, 어제는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중동 음식—양고기, 소고기, 치킨이 잔뜩 들어간 메뉴를 두 그릇이나 먹었는데도 속이 거뜬했어요.
예전에는 속이 아프면 양배추를 쪄서 마와 함께 갈아 마시곤 했는데, 요즘은 나이 들수록 그런 과정도 귀찮아져서 그냥 잘라서 먹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이 방법이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