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10kg 감량... 비만약 위고비 후기 화제
시애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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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05:38
유튜버 빠니보틀. 사진=뉴시스/ 김혜인 기자 ⓒ 주간조선
최근 체중 감량을 경험한 유명인들이 다이어트 주사로 유명한 위고비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후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식사 후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GLP-1 호르몬을 모방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GLP-1은 ▲포만감을 유도 ▲위의 배출 속도 하락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수행한다. 위고비는 이러한 작용을 통해 식사량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하도록 돕는다.
비만약 효과가 실감나게 드러난 대표적인 인물은 유튜버 빠니보틀이다. 빠니보틀은 지난 1월부터 위고비를 사용해 약 10kg을 감량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예전에는 체질 탓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너무 많이 먹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고 말하며 위고비로 식욕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유명인의 변화가 알려지며 위고비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했다. 제약 유통사 블루엠텍에 따르면, 위고비는 지난 한 달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39%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이 다가올수록 다이어트를 위한 비만약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위고비 사용과 관련해 사용자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단 후 처방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는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탈모, 급성 췌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오남용 시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위고비는 한 펜(약 4주 분량) 기준으로 보험 미적용 시 37만2025원에 책정되어 있으며 병원 진료비와 유통 비용이 추가되면 소비자가는 50만~80만원까지 형성된다. 국내에서는 BMI가 30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 체중 관련 질환을 동반한 BMI 27 이상 환자만 처방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