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찌꺼기라고 버렸는데…지금은 별미로 자리 잡은 한국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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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찌꺼기라고 버렸는데…지금은 별미로 자리 잡은 한국 음식

시애틀조아 0 590 03.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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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찌개. mnimage-shutterstock]/ 김지현 기자 ©위키트리


비지찌개는 두부를 만들고 남은 콩 찌꺼기인 ‘비지’를 활용한 한국의 전통 음식이다.


한때 버려지거나 가축 사료로 사용되던 비지는 오늘날 건강식으로 재조명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서민들의 보양식’이라는 별칭도 있다.


하지만 정작 젊은 세대에게는 생소한 음식이기도 하다. 비지찌개의 유래와 조리법,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반전 요소들을 살펴보자.


◈ 비지찌개의 유래 – 궁중 요리에서 서민 음식으로


비지찌개의 기원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비지는 두부를 만들기 위해 콩을 갈고 나서 나온 찌꺼기인데, 이 찌꺼기를 버리지 않고 음식으로 활용한 것이 비지찌개의 시작이다. 조선 후기 문헌에는 궁중에서도 비지를 활용한 요리가 존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서민들에게 널리 퍼진 것은 조선 말기 이후다.


과거 한국에서는 콩이 귀한 식재료였기 때문에 비지조차도 함부로 버리지 않았다. 여기에 김장철이 되면 대량으로 담그는 김치를 활용해 돼지고기와 함께 끓여 먹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단백질이 풍부했던 비지찌개는 가난한 시절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 되었다. 지금은 사라진 ‘두부 장수’들이 남은 비지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자연스럽게 대중화되었다.


◈ 버려지던 찌꺼기에서 건강식으로


비지는 한때 가축의 사료로 쓰이거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식재료였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비지의 높은 영양 가치가 알려지면서 건강식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비지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소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비지는 장 건강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건강에 좋은 성분이 알려지면서 다시 인기 상승 중이다.


◈ 비지찌개, 지역마다 다르게 즐긴다


비지찌개는 지역마다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어 얼큰한 국물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반면 강원도에서는 순한 맛의 ‘순비지찌개’가 유명하다. 순비지찌개는 김치를 넣지 않고 비지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들깨가루를 넣어 더욱 깊은 맛을 낸다.


반면, 충청도 지역에서는 비지를 묵직한 된장국처럼 끓여 더욱 진한 감칠맛을 강조한다. 전라도에서는 해산물을 추가해 감칠맛을 더한 경우도 있으며,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매콤한 스타일로 만든다.


◈ 비지찌개 맛있게 만드는 법


비지찌개는 조리법이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다. 기본적인 레시피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비지 2컵, 묵은지 1/4포기, 돼지고기(앞다리살) 200g, 대파 1대,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된장 1큰술, 멸치 육수 3컵, 들기름 1큰술이 필요하다.


먼저 묵은지는 한입 크기로 썰고, 돼지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대파는 송송 썬다.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대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낸다. 여기에 돼지고기를 넣어 익을 때까지 볶다가, 묵은지를 넣고 다시 볶아준다.


멸치 육수를 붓고 된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끓인다. 김치와 고기의 감칠맛이 육수에 잘 배어들도록 중약불에서 10~15분 정도 끓인다.


마지막으로 비지를 넣고 잘 풀어준다. 비지는 한꺼번에 넣기보다는 국물과 적당히 섞어가면서 넣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으로 맞춘다.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를 추가하면 더욱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비지찌개, 과거의 음식에서 미래의 웰빙 푸드로


한때는 버려지던 찌꺼기였던 비지는 이제 건강식으로 자리 잡았다. 저렴한 재료이지만 영양가가 뛰어나고, 장 건강에도 좋다는 점에서 ‘착한 음식’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통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지찌개도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는 가정뿐만 아니라 일부 한식 전문점에서도 비지찌개를 메뉴로 내세우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서민 음식이 아니라, 오랜 전통 속에서 탄생한 건강식으로 자리 잡으며 우리의 식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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