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정대선 부부, 성북동 저택 경매로…재계 관심 집중
전 아나운서 노현정씨가 지난해 8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옛 청운동 자택에서 열린 고(故) 변중석 여사 17주기 제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8.16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 전 HN Inc 사장이 소유한 서울 성북동 대지와 고급 빌라가 법원 경매에 부쳐졌다.
지난 8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대선 전 사장이 소유한 성북동 대지는 오는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두 번째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해당 부지는 604.0㎡(183평) 규모로, 감정가는 66억9천만 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첫 번째 경매에서 유찰되면서 이번 2차 경매는 20% 낮아진 53억5천만원이다.
이 대지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다가 2001년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그러나 현재 해당 부지 위에 세워진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은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로 되어 있어 대지만 경매에 나온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건이 낙찰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정 전 사장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경매가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평택저축은행이 경매를 신청한 이 빌라는 타운하우스 형태로, 건물 면적이 228㎡(69평)에 달하며 감정가는 26억9천만 원이다.
이번 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HN Inc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로, 2023년 부동산 경기 악화로 자금난을 겪으며 법인회생 절차를 밟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2003년 입사해 ‘상상플러스’,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6년 정 전 사장과 결혼한 후 공식적인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현대가의 주요 행사에서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경매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 전 아나운서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