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빠는 되고 고모는 안돼”…차별 여전한 장례 휴가

0
seattlejoa
H
  • 자유게시판 > 화장품에 모낭충 먹이 있는지 확인해주는 사이트
  • 자유게시판 > 미용실에서 보통 팁 몇%정도씩 주시나요?
  • 자유게시판 > 문콕 당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 자유게시판 > 다운타운쪽에 한인의사가 있을까요?
  • 자유게시판 > 한국에서 아이 책 구입하려는데 관세 붙나요?
  • 자유게시판 > 6월에 영주권 갱신 신청을 했는데…
  • 자유게시판 > Muji USA에서 옷 구매해보신 분 계신가요?
  • 뉴스
    • 핫이슈
    • 연예/스포츠
    • 로컬뉴스
    • 한인소식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렌트/리스
    • 사고팔고
    • 진실의방
  • 맛집소개
    • 양식
    • 한식
    • 일식
    • 중식
    • 디저트
    • 기타맛집
  • 요기어때?
  • 전문가컬럼
  • 동호회
  • 파워에이전트
  • 한인업소록
 
 
 
  • 메인
  • 뉴스
  • 커뮤니티
  • 맛집소개
  • 요기어때?
  • 전문가컬럼
  • 동호회
  • 파워에이전트
  • 한인업소록
  • 자유게시판
  • 렌트/리스
  • 사고팔고
  • 진실의방

“큰아빠는 되고 고모는 안돼”…차별 여전한 장례 휴가

시애틀조아 0 846 01.18 05:14

0cab3b7b0efab08a35ae3b1bc99a12c1_1737213186_1775.jpeg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10년차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고모상을 당했다. 하지만 회사로부터 경조사비 및 휴가를 받지 못했다. 작년 같은 팀 동료가 큰아버지상을 당했을 때 3일의 휴가와 일정액의 경조사비를 받은 것과는 상반된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계 혈통주의·전통적 가족의 모습에 묶인 장례 휴가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제가 폐지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많은 기업이 경조휴가 규정에 차별을 두고 있었다.

A씨가 회사 내규를 살펴보니 백숙부(부친의 남자형제)상에 대한 휴가 및 경조사비 규정은 있지만, 부친의 여형제(고모)·모친의 형제(이모·외삼촌)에 대해서는 규정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A씨는 “2025년에 이런 성차별이 버젓이 회사 내규에 적혀있다는 게 충격적이다. 주변에 물어보니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대기업 대다수가 유사한 내규를 갖고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민간 기업의 장례 휴가 규정을 살펴본 결과, 이 중 7개 기업은 고모·이모·외삼촌상에 대한 장례 휴가를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 반면 백숙부상에 대해서는 평균 2∼3일의 휴가를 지급했다. 10대 기업은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으로 집계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10대 기업 중 1개사는 백숙부·고모·이모·외삼촌상에 대해 모두 휴가를 지급하지 않았다. 2개사는 이들에 대해 모두 동일한(1∼2일) 휴가를 지급하고 있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도 백숙부·고모·이모·외삼촌상에 대해서는 모두 휴가가 지급되지 않는 식으로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는 “이 사안도 ‘차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3년 인권위는 기업들이 친조부모상과 외조부모상에 대해 경조휴가 및 경조비 지급 차등을 두는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업들은 인권위에 “외조부모상을 당한 직원은 외손이라 친손과 달리 직접 상주 역할을 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차이를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가 입장을 표명한 지 약 12년이 지난 현재 외조부모·친조부모상에 대한 장례휴가 차별 관행은 일부 개선된 상태다. 현재 10대 기업은 모두 외조부모·친조부모상에 대해 동일한 휴가일수를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규모가 작은 기업은 여전히 외조부모·친조부모에 차별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인권위는 친조부모 사망에 대해서만 경조휴가·경조비를 지급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진정을 접수해 이듬해 차별 행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명백한 차별적 관행이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 가족 형태의 다양성을 고려해 일정 일수의 가족상을 정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자신과 친밀한 가족의 죽음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Naver Tumblr Pinterest 프린트
0 Comments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
포토 제목 이름 날짜 조회
  • 대한민국 정치분야에 관한, 환상 계시 모음집
    진리전파 843 01.20
    진리전파
    01.20
    843
  • 1000만 노인이 사는 곳…‘시니어 주택’ 뜨나
    시애틀조아 875 01.20
    시애틀조아
    01.20
    875
  • 새해 금연 결심…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시애틀조아 849 01.19
    시애틀조아
    01.19
    849
  • 브로콜리 속 ‘나방 유충’ 먹지 않으려면… 꼭 ‘이렇게’ 씻으세요
    시애틀조아 958 01.19
    시애틀조아
    01.19
    958
  • ‘학비·취업 준비’동시에… 유용한 대학 파트타임 일자리
    시애틀조아 616 01.19
    시애틀조아
    01.19
    616
  • 유재석•나영석PD 조합이라니!…"'핑계고 출연, 세계관 대충돌"
    시애틀조아 954 01.19
    시애틀조아
    01.19
    954
  • 입 냄새 급하게 없애야 할때, '이것' 한 잔 호로록 마셔보자
    시애틀조아 1115 01.19
    시애틀조아
    01.19
    1115
  • “한인 여러분, 세금보고와 은퇴준비 노하우 알려줘요”
    시애틀조아 1211 01.18
    시애틀조아
    01.18
    1211
  • 전기차 할인 경쟁…사이버트럭도 가세
    시애틀조아 908 01.18
    시애틀조아
    01.18
    908
  • 고기·생선·달걀 말고… ‘단백질’ 풍부한 식품 10가지
    시애틀조아 658 01.18
    시애틀조아
    01.18
    658
  • “커피 때문에 그런줄 알았는데…치아 착색 원인 ‘이것’이었네”
    시애틀조아 617 01.18
    시애틀조아
    01.18
    617
  • “큰아빠는 되고 고모는 안돼”…차별 여전한 장례 휴가
    시애틀조아 847 01.18
    시애틀조아
    01.18
    847
  • 소수계 업체, 백인보다 더 많은 이자 부담
    시애틀조아 702 01.17
    시애틀조아
    01.17
    702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Point Defiance Park 등반
    시애틀조아 1219 01.17
    시애틀조아
    01.17
    1219
  • “엄마, 김치가 왜 맨날 맛있어?” .. 김치 보관 ‘이것’만 기억하세요
    시애틀조아 1033 01.17
    시애틀조아
    01.17
    1033
  • 초기화
  • 날짜순
  • 조회순
  • 방문순
정렬
검색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Search

시애틀조아 최신글
  • 1 화장품에 모낭충 먹이 있는지 확인해주는 사이트 [1]
  • 2 미용실에서 보통 팁 몇%정도씩 주시나요? [1]
  • 3 문콕 당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1]
  • 4 고추향과 맛으로 소문난 멕시코 고산에서 한국 고추씨로 자란 무공해 태양초 고추가루
  • 5 다운타운쪽에 한인의사가 있을까요? [1]
  • 6 한국에서 아이 책 구입하려는데 관세 붙나요? [1]
  • 7 6월에 영주권 갱신 신청을 했는데… [1]
  • 8 건강에 매우 좋은 희귀한 유기농 검정 강화-미국산
  • 9 Muji USA에서 옷 구매해보신 분 계신가요? [1]
  • 10 벨뷰 지역에 있는 대형 미국 교회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사이트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
  • 공지사항
  • 이용안내
  • 문의하기
  • 모바일버전
  • 광고/제휴문의 : moajoaportal.info@gmail.com / 702.556.2236
  • 시애틀조아 All rights reserved.
로그인 회원가입 정보찾기
MENU
홈으로
이벤트
업소록
1:1 문의
  뉴스
  • 핫이슈
  • 연예/스포츠
  • 로컬뉴스
  • 한인소식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렌트/리스
  • 사고팔고
  • 진실의방
  맛집소개
  • 양식
  • 한식
  • 일식
  • 중식
  • 디저트
  • 기타맛집
요기어때?
전문가컬럼
동호회
파워에이전트
한인업소록
STATS
  • 275 명현재 접속자
  • 21,251 명오늘 방문자
  • 22,813 명어제 방문자
  • 32,368 명최대 방문자
  • 4,943,526 명전체 방문자
  • 28,780 개전체 게시물
  • 1,288 개전체 댓글수
SEARCH
MEMBER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SERVICE
  • 자주하시는 질문(FAQ)
  • 1:1 문의
  • 새글모음
  • 현재접속자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