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신상 해리포터 케이크. 정지은 기자 ©서울경제

새해를 맞아 해리포터 지적재산권(IP) 협업을 통해 탄생한 스타벅스 신상 굿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일부터 워너브러더스와 협업해 해리포터 관련 콜라보 상품(MD)을 선보였다. 대부분 굿즈가 당일 전 수량이 소진됐다.

이번에 스타벅스가 출시한 굿즈는 해리포터의 배경인 호그와트와 마법 세계를 주제로 했다. 

주요 굿즈 가격은 호그와트 기숙사 엘마 텀블러 4만 8000원, 해리포터 시온 머그 3만 5000원, 해리포터 핸들 글라스 3만 5000원, 해리포터 지팡이 머들러 2만 5000원 등이다. 기간 한정으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일부 매장에선 굿즈를 구하기 위해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앱(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서도 일부 판매했는데, 판매 직전부터 앱 접속자가 폭증해 몇 분간 대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굿즈를 구할 수 없는 오프라인 스토어와 함께 온라인 스토어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굿즈 구매자가 몰리면서 스타벅스 측은 품목당 두 개씩만 살 수 있도록 수량 제한을 뒀다.

스타벅스는 지난 6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굿즈를 구매한 일부 고객에게 재고 소진으로 일부 주문 건에 대해서는 환불 처리를 통보했다. 일시에 주문이 몰려 재고 대비 초과 주문이 발생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러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기존 제품의 2~3배씩 웃돈이 붙으면서 일부 리셀러들도 굿즈 매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음료 및 케이크 또한 새롭게 출시됐다. '호그와트 골든 바닐라 라떼'(6500원) '슬리데린 플럼 그린티'(6300원) 2종과 디저트 '해피버스데이 해리 케이크'(1만2900원) '9¾ 승강장 케이크'(7900원)다. 이 제품들은 모두 영화 '해리포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오는 2월 2일까지 고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