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독립기념일 연휴 전국 2번째 인기여행지
시애틀 독립기념일 연휴 전국 2번째 인기여행지/ 출처ⓒSeattleN
연휴기간 교통 대란도 불가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시애틀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히며, 역대급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은 올 여름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국내 여행지 순위에서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알래스카 크루즈 성수기와 맞물리며 수많은 관광객이 시애틀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AAA는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서 약 7,220만 명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이동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 자동차로 이동하는 인원만 6,160만명에 달한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올해는 과거 데이터 부족으로 예년과 같은 교통예상 그래프를 제공하지 못하지만, 주 전역에서 전례 없는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AAA와 교통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특정 시간대와 도로를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당국은 2일 오후 5시 45분 이후, 시애틀에서 포틀랜드 방면 남쪽 I-5는 극심한 정체 예상된다.
또한 6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엘렌스버그에서 시애틀 방면 I-90 서쪽 방향도 혼잡이 역시 우려된다.
AAA는 이 두 노선을 이용해야 한다면 오전 시간대에 이동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WSDOT는 연휴 기간 중 주요 도로의 공사를 일시 중단해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스노퀄미 패스 구간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공사 없이 모든 차선이 개방된다. 다만, 7월 4일 동쪽 방향, 7월 6일(일) 서쪽 방향 I-90 고속도로에는 여전히 지체가 예상된다.
WSDOT는 모바일 앱, 실시간 교통 지도, 고속도로 라디오(530·1610 AM), 이메일 알림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에게 출발 전 교통 상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 혼잡을 피하려면 빠른 출발과 실시간 확인이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