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뒷마당에 온 걸 환영해”… 교회들 땅 내놓는 속사정

0
seattlejoa
H
  • 자유게시판 > 즐거운 여행
  • 자유게시판 > 화장품에 모낭충 먹이 있는지 확인해주는 사이트
  • 자유게시판 > 미용실에서 보통 팁 몇%정도씩 주시나요?
  • 자유게시판 > 문콕 당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 자유게시판 > 다운타운쪽에 한인의사가 있을까요?
  • 자유게시판 > 한국에서 아이 책 구입하려는데 관세 붙나요?
  • 자유게시판 > 6월에 영주권 갱신 신청을 했는데…
  • 뉴스
    • 핫이슈
    • 연예/스포츠
    • 로컬뉴스
    • 한인소식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렌트/리스
    • 사고팔고
    • 진실의방
  • 맛집소개
    • 양식
    • 한식
    • 일식
    • 중식
    • 디저트
    • 기타맛집
  • 요기어때?
  • 전문가컬럼
  • 동호회
  • 파워에이전트
  • 한인업소록
 
 
 
  • 메인
  • 뉴스
  • 커뮤니티
  • 맛집소개
  • 요기어때?
  • 전문가컬럼
  • 동호회
  • 파워에이전트
  • 한인업소록
  • 핫이슈
  • 연예/스포츠
  • 로컬뉴스
  • 한인소식

“신의 뒷마당에 온 걸 환영해”… 교회들 땅 내놓는 속사정

시애틀조아 0 466 2024.08.28 04:07

73ed8a50156c5f3b3765be0a89dfa617_1724853961_6224.jpg 

최근 미국에서 교회 등 종교단체들이 활용도 낮은 교회 부지를 저소득층 주택 건설을 위해 내놓는 일이 늘고 있다. 

샌디에이고 흑인 교회인 베델 AME의 하비 본 수석 목사는 재향군인과 고령자를 위한 주택 건설에 교회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고 지난해 기공식을 가졌다. 페이스 앤드 리더십 닷컴


'님비' 아닌 '이그비' 현상

최근 미국에서 교회 등이 시설 부지를 저소득층 주택 건설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는 님비(NIMBY·Not In My Backyard)와 대조적인 종교단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외신들은 ‘이그비(YIGBY·Yes, In God’s Backyard)’라고 부르고 있다.  “신의 뒷마당에 오는 걸 환영한다”는 의미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미국 온라인 매체 복스에 따르면 이그비 현상은 미국의 저소득층 주택 부족과 교회 공동화 현상이 맞물려 나왔다. 지난 10년간 미국 집값이 42% 오르면서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은 ‘그림의 떡’이 됐다.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은 700만호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종교 단체들은 신자 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미 공공 종교연구소에 따르면 1999년 당시 미국인의 70%는 예배 등 종교 활동을 했으나 2020년 이 비율이 47%로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 19의 여파로 신도 상당수가 온라인 예배를 택하면서 교회에 발길을 끊었다. 그 결과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인 비율은 31%에서 24%로 줄었다. 교회 입장에선 대규모 시설을 유지할 필요가 줄었단 얘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교회의 65%는 코로나 이후 헌금이 줄어든 반면, 시설과 주차장을 유지·관리하는 비용은 늘고 있다고 복스가 전했다. 때문에 미국에서 종교시설 3분의 1이 향후 몇 년 안에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복스는 “10만곳이 넘는 교회·유대교 회당·모스크가 문 닫는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만 해도 일부 교회는 부동산을 수백만 달러에 매각해 이득을 봤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 종교단체는 매수자를 찾지 못해 ‘급매’ 간판을 내거는 처지다.

이에 종교단체들은 비영리 단체, 지자체 등과 협력해 활용도 낮은 부지에 저소득층 주택을 짓는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다. 샌디에이고 흑인 교회인 베델 AME의 하비 본 수석 목사는 재향군인·고령자를 위한 주택 건설에 교회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고 지난해 기공식을 했다.

교인 650만명을 거느린 ‘그리스도 안의 하나님 교회(COGIC)’의 경우, 보유 부지 면적만 2만1000에이커(약 84㎢)로 워싱턴 DC의 절반에 달한다. COGIC 측은 성명에서 “저소득층 주택 건설은 교단 사명의 핵심 부분이다”고 밝혔다. 농구선수 출신의 사업가인 매직 존슨, 영화배우 덴젤 워싱턴 등 유명 교인들이 프로젝트에 수백만 달러를 보탰다고 이코노미스트가 전했다.

지역 사회 차원에서도 주택·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 단체와 윈-윈(win-win)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미국 각지에서 이그비 현상과 관련한 법안이 최근 발의됐거나 검토 중이다. 복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주택·도시 문제 위원회 위원장인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민주·오하이오)은 의회에 이그비 법안을 제출했다. 부지에 저소득층 주택을 짓는 종교 단체에 보상금을 주며 독려하는 내용이 골자다.

브라운 의원은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저렴한 집을 구하는 건 너무 어렵다”면서 “법안을 통해 교회·사원·유대교 회당 등 종교 단체 부지에 저소득층 주택을 세워 어려운 이들을 돕는다는 (종교적인) 신앙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애틀랜타·샌디에이고 등에서 비슷한 법안이 통과했고, 메릴랜드·뉴욕·버지니아도 관련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서유진 기자<©중앙일보>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Naver Tumblr Pinterest 프린트
0 Comments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
포토 제목 날짜 조회
  • 미국서 '쪽쪽이' 장례식…"세살배기 딸 공갈젖꼭지와 작별위해"
    532 2024.08.31
    2024.08.31
    532
  • 한밤중 I-5위에 서있던 여성 차에 치여 사망
    501 2024.08.30
    2024.08.30
    501
  • 뜨거워진 여름에 살판난 모기…전 세계로 퍼지는 곤충매개 질병
    477 2024.08.30
    2024.08.30
    477
  • '깜짝 등장' 해리스 조카들은 한국계…"큰엄마를 응원해요"
    444 2024.08.30
    2024.08.30
    444
  • 전기차 화재 원인 ‘외부 충돌’이 1위
    532 2024.08.30
    2024.08.30
    532
  • 여공무원이 공금 93만달러 꿀꺽
    495 2024.08.29
    2024.08.29
    495
  • 덜익은 삼겹살 이래서 위험…몸속 '쌀알' 가득, 충격의 CT
    474 2024.08.29
    2024.08.29
    474
  • 왜 하필 지금인가... 대선 앞둔 미국 발칵 뒤집은 이 영화
    491 2024.08.29
    2024.08.29
    491
  • 미 식품의약국 "30세 미만, 담배 구입시 신분증 제시해야"
    400 2024.08.29
    2024.08.29
    400
  • ‘전용기 출퇴근’ 스타벅스 CEO에 “친환경 위선 그만” 비판
    497 2024.08.29
    2024.08.29
    497
  • 시택공항 해킹당해 차질 계속돼 ...24일부터 일부 인터넷 단절
    436 2024.08.28
    2024.08.28
    436
  • “수돗물 마신 아이, IQ 떨어진다” 미국 정부 경고
    477 2024.08.28
    2024.08.28
    477
  • “신의 뒷마당에 온 걸 환영해”… 교회들 땅 내놓는 속사정
    467 2024.08.28
    2024.08.28
    467
  • 할인 매장 늘렸더니…실적·주가 '쑥' 오른 고급 백화점
    537 2024.08.28
    2024.08.28
    537
  • 린우드 노선 4개 역 주위에 4만1,000여 유닛 완공 또는 건축 중
    709 2024.08.27
    2024.08.27
    709
  • 초기화
  • 날짜순
  • 조회순
정렬
검색
  •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Search

시애틀조아 최신글
  • 1 즐거운 여행
  • 2 가장 싼 항공권(관광)특가(213-388-4141)
  • 3 화장품에 모낭충 먹이 있는지 확인해주는 사이트 [1]
  • 4 미용실에서 보통 팁 몇%정도씩 주시나요? [1]
  • 5 문콕 당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1]
  • 6 고추향과 맛으로 소문난 멕시코 고산에서 한국 고추씨로 자란 무공해 태양초 고추가루
  • 7 다운타운쪽에 한인의사가 있을까요? [1]
  • 8 한국에서 아이 책 구입하려는데 관세 붙나요? [1]
  • 9 6월에 영주권 갱신 신청을 했는데… [1]
  • 10 건강에 매우 좋은 희귀한 유기농 검정 강화-미국산
 
 
 
 
 
 
 
 
 
 
  • 사이트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
  • 공지사항
  • 이용안내
  • 문의하기
  • 모바일버전
  • 광고/제휴문의 : moajoaportal.info@gmail.com / 702.556.2236
  • 시애틀조아 All rights reserved.
로그인 회원가입 정보찾기
MENU
홈으로
이벤트
업소록
1:1 문의
  뉴스
  • 핫이슈
  • 연예/스포츠
  • 로컬뉴스
  • 한인소식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렌트/리스
  • 사고팔고
  • 진실의방
  맛집소개
  • 양식
  • 한식
  • 일식
  • 중식
  • 디저트
  • 기타맛집
요기어때?
전문가컬럼
동호회
파워에이전트
한인업소록
STATS
  • 173 명현재 접속자
  • 6,588 명오늘 방문자
  • 19,845 명어제 방문자
  • 32,368 명최대 방문자
  • 4,981,986 명전체 방문자
  • 28,796 개전체 게시물
  • 1,288 개전체 댓글수
SEARCH
MEMBER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SERVICE
  • 자주하시는 질문(FAQ)
  • 1:1 문의
  • 새글모음
  • 현재접속자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