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 내 집이 에어비앤비에?”…넷플릭스 임원도 당했다
시애틀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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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05:42
니콜라스 자자벡. [인스타그램]
미국 넷플릭스 임원 집의 세입자로 위장
영국가수 니콜라스 자자벡, 실거주안해
에어비앤비 숙소로 활용해 3억 수익
영국의 한 가수가 세입자로 위장해 넷플릭스 임원의 집을 빌린 뒤 에어비앤비 숙소로 활용하다 덜미가 잡혔다. 그는 몰래 숙소로 활용하며 22만달러(약 3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니콜라스 자자벡이라는 영국 가수가 180만달러의 넷플릭스 임원 집을 불법으로 전대해 22만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자자벡은 미국 LA 비벌리힐스에 있는 니키타 스리람의 집에 세입자로 위장한 계약을 했다. 이후 자자벡은 실제 거주하지 않고 5000마일이나 떨어진 영국에서 몰래 해당 집을 에어비앤비에 올려 호텔처럼 활용하고 수익을 챙겼다. 비벌리힐스시는 주택의 에어비앤비 활용을 금지하고 있다.
자자벡은 임대계약 16개월 동안 임대료를 제때 지불하며 스리람에게는 ‘내 집처럼’ 지키겠다고 약속하는 모범 세입자로 보였다. 하지만 집에 경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경찰이 방문하자 자자벡이 아닌 에어비앤비의 게스트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자벡은 본건물과 별채를 각각 1박당 688달러와 496달러에 임대해 온것으로 조사됐다.
스리람은 넷플릭스의 커머스 전략담당 임원으로, 에어비앤비에 그의 집에 대한 리뷰가 100개 이상 달린 것을 뒤늦게 알아챈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자자벡은 2017년에도 불법 전대로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자벡은 더타임스에 “니키타 스리람은 임대료만 지불하면 내가 부동산을 어떻게 사용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자자벡은 영국에서 닉 다이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싱어송 라이터다.







